마음을 적신다

WASARA는 단 한 번의 사용으로도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종이 그릇입니다. 그 형태와 질감, 편리함에 마음이 설레고, 그릇을 손에 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떠오릅니다. 포멀한 파티나 친구, 가족과의 모임에서 WASARA의 부드러운 디자인은 요리의 섬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그릇을 든 사람들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WASARA의 발상은 일본에서 오랜 시간 동안 전해져 온 미의식과 가치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일본의 뛰어난 장인정신과 선진화된 식문화, 그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대접하는 마음이 WASARA에 담겨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록 일회용이지만, WASARA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그릇입니다. 일시적인 사용을 넘어, 정성과 배려를 담아낸 그릇으로서, 사용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일본 전통의 재해석

WASARA는 일본의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입니다. 이 감성은 일본 전통의 건축과 제조 방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문화에는 창밖의 풍경을 실내의 일부라고 여기는 '차경'이라는 수법이 있습니다. 이는 자연과의 공존과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정신의 표현입니다. 

또한, 일본의 격자나 미닫이 문에서는 단순한 형태를 반복하여 재료의 미를 살리고, 그 안에서 감도는 긴장감은 상쾌하고 편안함을 전달하여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형태가 단순할수록, 그 형태를 완성하는 손에는 더 큰 정교함과 기술이 요구됩니다. WASARA는 이러한 정신과 기교, 그리고 아름다움을 제품 철학에 담아낸 종이그릇입니다.

WASARA는 환경에 좋다

WASARA는 종이그릇의 특성상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현재 지구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WASARA는 갈대, 사탕수수, 바게스(사탕수수와 사탕무의 찌꺼기) 펄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갈대와 대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고갈의 우려가 없는 지속 가능한 식물입니다. 또한,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추출한 후 남은 찌꺼기인 바게스는 종종 폐기되지만, 실제로는 우수한 종이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즉, 갈대와 바게스를 목재 펄프 대신 사용하는 것은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의미합니다. WASARA는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의 순환을 존중하는 동시에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접근은 인간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한 걸음이 됩니다.

흙으로 돌아간다

WASARA의 원료인 갈대와 바게스는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재료입니다. 오래전부터 인간은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자연과 함께 공존해왔습니다. 사람, 동물, 나무, 풀 모두 최후에는 땅으로 되돌아가고, 그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납니다. WASARA 역시 사람들의 만남과 시간을 위해 사용되며, 결국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비록 단 한 번만 사용되는 종이그릇이지만, 그 사용 후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WASARA는 무상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floating-button-img